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샀음

바램 펫 피트니스 로봇 샀다. 구매 후 한 달 후기.

by 중략 2019. 10. 19.

창가에서 고독을 씹는 강아지

매일 하염없이 창 밖만 쳐다보는 나나(2세, 암컷)를 위해

재미있게 놀아줄 무언가가 없을까 하던 도중 찾은 바램 펫 피트니스.

 

 

한 달 전 쯤 구매한 바램 펫 피트니스

 

강아지가 처음에는 로봇 근처로는 지나가지도 못하고 무서워했는데,

일주일 가량 지나니까 툭툭 건드리고 짖기 시작.

 

약 한 달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는,

깔끔하게 아무런 관심도 없어졌다.

 

'너는 움직여라.. 난 쉰다....'

 

외로이 홀로 노니는 바램 로봇. 강아지는 소파에 드러누워 있다.

로봇이 움직이든 말든 가만히 엎드려서 간식 나오는 소리 들리기만을 기다리다가

그 소리 들릴 때만 호다닥 뛰어가서 쏙 먹고 다시 영감 자세를 취한다.

 

장난감으로써의 기능은 글쎄.

크게 의미가 없다고 본다.

 

저게 있기 때문에 10초라도 더 움직이긴 하는데 

간식 줄까? 하면 앉아 엎드려 손 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다.

그저 간식 주는거라면 내가 해도 되는데 말이지.

 

...바램 로봇 움직일 때 취하는 자세
그래.. TV나 보는게 낫겠다.